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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퇴사 후 서울에서의 일상

by 프리한40대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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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

치열한 입시 현장에서 퇴사한지 한 달이 지났다. 경기도민에서 서울시민으로 나의 기본정보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 달 밖에 안돼서 그런지 아직은 불안한 마음보다는 이 여유로운 일상이 편안하고 너무 좋다.

한달동안은 무계획으로 살았다. 이루어진 루틴은 오로지 헬스장 가는 거 하나 뿐이었다. 다이어트가 첫번째 목표였으니까.

한가한 오후를 즐긴다.

퇴사의 이유는 내 삶의 전환이었다. 무언가에 쫒기는 듯 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다행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기에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는 생각으로 나를 바꾸고 싶었다.

 

첫째는 다이어트, 부끄럽지만 120kg이 넘는 나의 몸무게는 내 자신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었다. 어디를 가든 자신감이 없었고 건강상의 문제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고 음식 조절도 같이 하고 있다. 아주 엄격하게 식단 조절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헬스장에서 웨이트 운동과 중랑천에서 런닝을 계속한 결과 한달 동안 10kg 정도 살이 빠졌고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최고의 장점은 아침에 일어날때 드는 상쾌함이다. 오후에 출근하기는 하지만 밤 12시에 퇴근하는 삶이 가져다 주는 힘듦이 꽤 컸던지 매일 일어날 때마다 느껴지던 불쾌한 피로감은 사라지고 꽤나 상쾌하게 일어난다.

운동을 하고 취침 시간이 12시 이전으로 당겨지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빨라지고 상쾌함은 배가 되는 기분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생각보다 내 몸과 마음은 여러가지 의미로 지쳐있었던 것 같다. 몸이 지쳐있던 것은 운동과 휴식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요즘은 '마음이 지친 것은 어떻게 할까?'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아직은 '이렇게 하면 좋아질 수 있겠다.' 라고 생각되는 것 없다. 그저 운동하고 책 읽고 산책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다이어트가 어느 정도 성공하면 지인들도 만나고 다른 활동들을 해 볼 참이다. 

여기서 살아볼 수 있을까?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화 하지는 않았지만 큰 틀은 '내 자신을 점검하고 더 나은 나로 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보자'이다.

책을 보며 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기위한 공부를 하고 내 자신을 위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성공시켜보는 것이 우선은

가장 큰 계획이다. 블로그를 계속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고 남들에게 무언가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기본을 

만들고 싶다. 인생의 절반을 큰 고민없이 살았기에 이제는 고민을 해보려 한다. 기분 좋은 고민, 생각을 넓게 만들어주는

고민들을 하며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 볼 생각이다. 내가 밟아 나갈 길들이 좋은 의미가 있는 길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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