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이후 새 비구름대 다시 온다. 다시 또 폭우?

이번에 중부권에 큰 피해를 줬던 정체전선은 남하하면서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15일 중-북 접경에 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할 것으로 보이고 16일 중부, 17일 남부 지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비의 강도는 8일과 비슷하거나 더 쎌 수도 있다.

이번 집중호우는 일단 12일까지만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조차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다고 표현할 만큼 어마어마한 

폭우를 쏟아부은 정체전선은 이제 약화되고 있다. 

문제는 다음에 올 정체전선이다. 14일 정도에 발달할 비구름대가 16일 17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아직 피해를 입은 여러지역이 복구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만한 정체전선이 다시 온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지만 대비책을 강구해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한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충남 이남에 무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했다. 서해상에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해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를 중부지방 쪽에 밀어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

 

14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진하면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재차 올려보네 14~15일 중국과 북한의 접경에

다시 정체전선을 만들겠다. 문제는 이 정체전선이 이번 집중호우때처럼 가로로 길고 세로로 폭이 좁은 형태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대기 불안정 정도는 8일 서울 집중호우 때와 비슷할지 몰라도 강수량과 시간은 짧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집중호우때 캄차카 반도 쪽에 자리한 고기압이 대기의 동서 흐름을 막아 정체 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렀지만

이런 정체 현상은 13일 전후로 해소될 것으로 보여 다음에 올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전보다는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전체 강수량은 적을지 몰라도 순간적으로 내리는 비의 양은 비슷하거나 많을 수 있다고 하니. 대비를 철저히 해서

피해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